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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경제 트렌드

무신사도 당근 당근

by 핫100프로 2025. 4. 9.

 

 

 

1. 무신사, 43조원 중고 패션 시장에 출사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고물가 시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올해 3~4분기 중고 패션 전문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2. 급성장 중인 중고거래 시장…무신사의 전략은?

국내 리커머스(중고거래) 시장은 지난 2008년 약 4조 원에서 2023년 30조 원, 2024년에는 43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중에서도 중고 의류 시장은 Z세대 중심 소비문화와 고물가 시대의 실용적 소비가 맞물리며 2028년까지 약 1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무신사 유즈드’ 어떤 서비스인가?

  • 무신사 앱 내에서 중고 패션 거래 가능
  • 1만 5천여 개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거래 지원
  • 10년 이상 축적된 패션 소비자 구매 데이터 활용
  • 2월 상표권 출원, 3월 사업 목적에 ‘중고 상품 판매’ 추가

무신사 측은 “패션 마니아들의 구매 경험과 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중고 패션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4. 글로벌도 중고 의류 열풍

미국 중고 의류 플랫폼 스레드업(ThredUp)에 따르면, 전 세계 중고 의류 시장은 아래와 같이 성장 중입니다:

  • 2021년: 1,410억 달러
  • 2024년: 2,640억 달러
  • 2028년: 3,500억 달러 (약 516조 원)

유니클로와 자라 또한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서 중고 리셀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5. 🥕 당근마켓 vs 👕 무신사 유즈드

중고거래 플랫폼 경쟁력 비교

항목 당근마켓 무신사 유즈드

출시 시기 2015년 2024년 3~4분기 예정
핵심 콘텐츠 모든 중고물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의류 등) 패션 중고 전문 플랫폼
이용 방식 지역 기반 직거래 중심 무신사 앱 내 중고거래 기능 탑재
수익 모델 광고, 지역 마케팅, 일부 유료 서비스 수수료 기반 거래 / 브랜드 연계 가능성
이용자층 전국민 (10~60대) 패션에 민감한 10~30대 중심 Z세대
신뢰도 요소 동네 인증, 후기 시스템 구매 이력, 브랜드 정보 기반 검증 가능
브랜드 데이터 없음 1.5만 개 브랜드 데이터 보유 (무신사 DB)

✅ 무신사의 경쟁력 요약

1. 패션 특화 + 브랜드 기반 추천

  • 무신사는 자체 플랫폼에서 축적한 수많은 브랜드·스타일·사이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 사용자에게 맞춤형 중고상품 추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이미 입점된 브랜드 네트워크

  • 중고뿐만 아니라 새 상품과의 비교도 용이하며,
  • 신상품-중고 연계 소비 루트를 만들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3. 스타일링/코디 콘텐츠와 연동 가능성

  • 무신사의 커뮤니티 기능(스타일샷, 리뷰 등)과 연결하면,
  • 단순 거래를 넘는 패션 콘텐츠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한계점 & 과제

  • 지역 기반 직거래 강점은 당근이 우세
    → 무신사는 택배 기반 거래에 집중할 가능성
  • 신뢰성 구축 필요
    → 당근은 사용자 후기·동네 인증 등으로 정착한 반면,
    무신사는 거래 안전 시스템과 반품·검수 체계를 설계해야 함
  • 후발주자로서 초기 유저 확보 전략 중요
    → 인플루언서, 리셀러, 셀럽 연계한 초기 붐업 전략이 핵심

🧵 결론

무신사는 **“누가 더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느냐”가 아닌,
“누가 더 잘 골라주고, 잘 보여주느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즉, 무신사의 강점은 **‘패션 전문성’, ‘브랜드 경험 기반 추천’, ‘커뮤니티 연동’**에 있으며,
이는 당근마켓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